바르셀로나 FC 소속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는 2021년 기준 통산 700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2020년 발롱도르 수상 후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토록 메시를 찬양하는 것일까? 그리고 또 다른 전설들인 호날두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둘의공통점으로는탁월한신체능력을꼽을수있다.키169cm몸무게67kg작은체구임에도불구하고폭발적인스피드와현란한드리블돌파및골결정력을자랑한다.뿐만아니라양발을자유자재로사용한다는장점도있다.다만차이점도존재한다.먼저포지션부터가다르다.호날두는주로최전방공격수나윙어로뛰며상대수비진을휘젓고다니는스타일이다.반면메시는미드필더로서패스플레이를통해찬스를창출하는데능하다.다음으로성격면에서는다소상반된모습을보인다.호날두는승부욕이강하고자기주장이뚜렷한편이다.이로인해간혹트러블을일으키기도하는데반대로메시는겸손하고차분한성격탓에동료들로부터신뢰를얻고있다.마지막으로개인기량측면에서는누가더낫다고단정짓기어렵다.굳이따지자면슈팅정확도와프리킥능력만큼은메시가우위에있다고볼수있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물론 펠레, 마라도나 같은 전설적인 선수도 있었지만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는 그렇다. 현대 축구 전술 상 원톱 스트라이커보다 윙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격수가 더 각광받는 추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시라는 이름 앞에선 모든 수식어가 무색해진다. 말 그대로 신계에 속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잘하는 수준을 넘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기록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라리가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올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커리어 첫 빅이어를 품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그렇다면 이토록 위대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왜 아직까지 발롱도르 수상 경력이 없는 걸까? 심지어 골든볼조차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 개인 통산 최다골 경신 및 역대 최초 단일 클럽 200골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여기서 우리는 또 하나의 궁금증을 가질 수 있다. 바로 리오넬 메시가 만약 부상 없이 매 시즌 꾸준히 활약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히 가능했을 일이다. 실제로 과거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호나우지뉴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언급한 바 있다. 만약 내가 전성기 때처럼 계속 뛰었다면 분명 나도 발롱도르를 받았을 것이다라고 말이다. 메시의 위대함은 비단 골 결정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드리블 능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죽하면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이자 패스 마스터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조차도 인정했을까. 뿐만 아니라 동료 활용 능력까지도 뛰어나다. 소위 말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건데 이로 인해 팀 전체의 전력 상승효과를 불러온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만 무려 28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쯤 되면 가히 레전드 오브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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